지역 속 양업 [원주투데이] "느려도 괜찮아" 대학생 멘토와 함께 커가는 '꾸물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업토마스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26-01-26 12:56본문

한라대.강릉원주대 학생 참여해 지역 돌봄 인프라 보완
장애 등록 제외된 경계선 아동에 심리.학습 서비스 제공
학습과 정서 지원이 필요한 느린학습 아동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돌봄 인력으로 참여하며, 지역 사회의 아동 돌봄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현국)은 느린학습아동 지원사업 ‘꾸물터’ 2차년도 운영을 앞두고 지난 19일 대학생 봉사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라대, 강릉원주대 학생들이 참여해 느린학습 아동과 1대1 또는 소그룹으로 연결돼 학습과 정서 지원을 맡는다.
느린학습 아동은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아 장애 등록이나 국가.지자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학습.정서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마땅한 서비스가 없어 가정이 돌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현국 관장은 “느린학습자는 제도적으로 가장 애매한 위치에 놓인 집단”이라며 “부모조차 아이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연계할 수 있는 지역 서비스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 시작된 ‘꾸물터’ 사업은 지난해 1차년도 운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사업 초기에는 신청자가 거의 없었지만, 1년간의 운영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신청자가 크게 늘어 대기 인원까지 발생했다.
‘꾸물터’는 원주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느린학습으로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아동에게는 임상심리검사와 치료.심리상담비, 학습지 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독서.스피치.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성.경제 교육 등 통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봉사자는 학습 보조뿐 아니라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래에 가까운 연령대의 대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아동의 참여도를 높이고, 학교와 가정 밖에서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대학생 봉사자는 “단순히 공부를 도와주는 봉사가 아니라, 아이가 편안하게 의지할 수 있는 어른 한 명이 되어주는 역할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오히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느린 학습 아동에 대한 지역 차원의 지원 체계와 정책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전글[원주신문] 원주시 장애인·청년연합회, 사랑의 쌀 전달 26.01.26
- 다음글[느린IN뉴스]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해요" 양업토마스장복, 꾸물터 봉사자 교육 26.01.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